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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라이벌 이더리움, 올해만 6120% 급등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27 16:12

이날 54만100원 사상 최고치 돌파

△연간 이더리움 가격 변동 추이/ 자료=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연간 이더리움 가격 변동 추이/ 자료=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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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코인당 1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급격히 상승하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고공 상승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7일 오후 3시 현재 54만1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만 6120% 올랐다. 연초 이더리움 가격은 1코인에 8683원에 거래됐으나 이날 54만원까지 급등한 것이다. 이달만 해도 지난 10월28일 3시 33만9850원에 거래되다가 약 59%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가상화폐 시가총액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올해 1월 180억달러(약 19조7000억원)에서 11월 2800억달러(약 304조2000억원)로 1만5000% 이상 성장했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이 450억달러(약 49조원)에 육박하며 비트코인(약 160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14년에 ICO(가상화폐공개)에 성공한 이더리움은 러시아의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개발한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거래 기록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 어플리케이션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한다.

비트코인에 이어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도입하면서 2세대 가상화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이란 특정 조건을 걸고 그에 맞는 답이 나오면 계약이 성립되고 해체되는 기능을 말한다.

한대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이후 출시된 여러 알트코인 중 가장 대표적인 가상화폐"라며 "이더리움이 출시됐을 때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대체하기보다는 비트코인의 기능성을 확장해 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이 처리할 수 있는 모든 트랜잭션을 훨씬 빠르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직 비트코인에 비해 덜 대중화됐을 뿐 이미 비트코인이 가진 기능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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