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남성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한 홈쇼핑 방송 ‘슈퍼마켓’이 평소 동시간대보다 6배 가량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밤 10시 45분부터 방송된 슈퍼마켓에서 판매한 ‘씨이앤(Ce&) 롱다운점퍼’는 50분동안 1만 9000여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목표대비 2.7배의 주문수량이다.
특히 ‘남자 블랙 110사이즈’는 방송 시작 30분만에 매진되는 등 주요 사이즈 상품이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총 21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은 직접 메인 쇼호스트로 나서 상품을 소개했고, 신동과 희철은 소비자들의 실시간 질문에 답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동해, 이특, 예성은 모델 역할을 하며 상품의 다양한 착장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4800콜이라는 동시 접속 최다 콜 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다 콜 수로 예상되며, 모바일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뻔한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CJ오쇼핑은 2010년 유세윤과 뮤지로 구성된 2인조 그룹 UV를 시작으로 ‘쇼퍼테인먼트’ 마케팅을 시작했다. 2015년 12월 선보인 가수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 특별 기획 프로그램에는 7집 음반과 엽서, 직접 재배한 귤을 패키지로 묶은 패키지가 9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쇼퍼테인먼트의 선두주자로서 고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드는 시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