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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본격화…성공리에 막내릴까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11-13 21:47 최종수정 : 2017-11-14 19:51

13일 예비 입찰 마감 호반건설 등 10개 국내외사 참여
지난달 이후 주가 지속 떨어져 지분 금액 2200억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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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단위 : 원, 지분금액 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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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말 이후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입찰 흥행이 성립하고 성공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M&A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 재미교포 개발업체 트랙, 미국 설계회사 에이컴, 중국건축총공사 등 국내외 10여개사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이번 주 안으로 입찰 적격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에 본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비 입찰이 끝난 가운데 대우건설이 어떤 수준의 가치 평가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2조원 안팎 가격으로 대우건설 매각에 자신을 보이는 반면, 증권업계에서는 주가 하락에 따라 2조원까지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우선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와 달리 대우건설 매각에 자신감을 보인다. 지난해 손실을 털었고 올해 목표했던 7000억원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부문에서 GS건설, 현대건설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견고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달 23일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장부가 이하로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는 주가 이상의 금액으로 매각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반면 증권사 부동산 애널리스트들은 약 10일만에 1000원 가까이 떨어진 주가로 인해 2조원 안팎의 금액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을 내비친다.

13일 대우건설 종가 6350원를 기준으로 매각 지분 50.75%는 1조3394억원으로 추산된다. 경영권 프리미엄 25~30%를 더한다고 해도 1조6743억~1조7412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27일(종가 7520원) 1조5681억원까지 예상됐던 것과 비교할 때 10여일 만에 2287억원이 낮아졌다.

증권사 한 부동산 연구원은 “지난 2일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 보다 낮게 나오면서 주가 하락이 시작, 대우건설 지분 금액이 꾸준히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이동걸 회장이 장부가 이하로 팔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장부가에 대한 기준이 알려지고 있지 않아 매각 향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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