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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효과’ 첫 1조원 돌파…내년 성장 지속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09 18:29 최종수정 : 2017-11-09 18:40

넷마블·넥슨 이어 연매출 1조 클럽 가입
신작출시로 내년 매출 2조 4670억원 예상

엔씨 ‘리니지M 효과’ 첫 1조원 돌파…내년 성장 지속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흥행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 창사 이후 첫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9일 앤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273억원, 영업이익 3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 2254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 9836억원을 훌쩍 넘겼다. 넥슨, 넷마블에 이어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세 번째 게임업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 6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인기가 주효했다.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지난 2분기 대비 48% 증가한 5510억원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리니지M 일평균 매출은 6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4분기 들어서는 리니지M의 초반 출시 효과가 떨어져 3분기보다 일매출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들어서는 초반 출시 효과 제거로 초기 대비로는 일평균 매출 하락이 예상되나 공성전, 개인간거래 등 주요 업데이트가 4분기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충분히 높은 수준인 40억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6310억원, 북미·유럽 323억원, 일본 104억원, 대만 99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36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354억원, 리니지2 156억원, 아이온 102억원, 블레이드&소울 380억원, 길드워2 201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모바일게임 매출은 488%, 로열티 매출은 21% 성장했다. 길드워2는 두 번째 확장팩 ‘패스오브파이어(Path of Fire)’의 출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9%, 전년동기 대비 32%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리니지M이 속한 모바일게임 매출이 5510억원을 기록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매출을 밝히지 않았지만 모바일게임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리니지M의 3분기 누적 매출 예상액을 6000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내년 전망도 밝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신작 발표회를 통해 차기작인 프로젝트 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2를 공개했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되면서 엔씨소프트의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 2018년 연매출을 2조 467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연매출 1조 8350억원과 비교, 약 6000억원 높게 전망하고 있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18년 모바일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며 “리니지M의 실적 기여가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에, 2018년 상반기에는 실적의 기저효과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해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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