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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메닥스, 내년 국내최초 중성자 이용 암치료 임상시험 돌입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07 17:06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선형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BNCT)가 올해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인천 송도에 설치된다.

다원시스 자회사 다원메닥스는 BNCT사업을 주관하며 내년부터 암치료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BNCT)는 암환자에게 붕소 약물을 주입하면 암세포가 붕소를 포획하는 특징을 이용,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조사해 수술 없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암 치료법이다.

BNCT는 기존 입자치료기(양성자·중입자)대비 경제성, 안전성, 치료효과 등 객관적인 평가요소에서 우수하며, 세포단위 입자치료로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해 타 방사선 치료법의 한계성을 극복했다.

다원메닥스 측은 기존치료로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악성뇌종양, 두경부암, 악성흑색종 등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재발암 및 분산암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원메닥스의 BNCT 사업은 원자력의학원, 서울대, 포항공대, 가천대, 길병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고려대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병원이 참여해 개발 및 임상을 진행한다.

다원메닥스의 모기업인 다원시스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핵융합전원장치, 가속기시스템 및 전동차량 제작사업 등 우수한 전력전자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를 기반으로 BNCT 의료용 가속장치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과제를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해 2020년까지 5년간 약 100억원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임상 시험에 진입할 것이며 이 치료의 특징은 몸에 퍼져 있는 암세포를 세포단위로 사멸시키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라며 “2021년 상용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생명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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