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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스타트업 투자 나서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1-06 00:00

투자금융 강화·잠재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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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캐피탈이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초기 기업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벤처 붐을 조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르는 동시에 신한캐피탈 투자 기반을 마련,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캐피탈 및 벤처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8600억원 출자를 통해 1조40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을 선정했다.

신한캐피탈은 청년창업분야에서 운용VC로 선정됐다. 신한캐피탈은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과 함께 공동GP(Co-GP)로 참여했다.

이번 모태펀드에는 청년창업, 4차 산업혁명, 재기지원, 지방, 지식재산권 5개 분야로 나눠 펀드가 결정된다. 신한캐피탈이 참여한 청년창업은 1개 펀드 평균 규모가 263억원이다.

신한캐피탈이 이번에 본격적으로 벤처 투자에 첫발을 디딘건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했던 투자부문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모태펀드 규모가 사상 최대라할 만큼 커서 비중이 낮았던 투자금융 부문 기반을 마련하기 좋다고 생각했다”며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이라는 경험 많은 VC와 같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은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재 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백승균 전 산은캐피탈 벤처금융센터장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베테랑 심사역으로 구성돼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운용사 참여는 신한캐피탈 입장에서 잠재적 고객 확보라는 효과도 있다. 신한캐피탈은 기업금융 전문 여전사로 포트폴리 중 70% 이상이 기업금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펀드로 투자하게 될 고객이 잠재적으로 신한캐피탈 고객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향후 투자한 기업이 신한캐피탈에게는 잠재고객이라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잠재고객 확보도 된다”라고 말했다.

향후 신한캐피탈은 투자금융 부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6월 은행과 금융투자 중심으로 운영된 CIB부문을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으로 개편하면서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까지 확대됐다.

현재 허영택 부문장을 주축으로 여의도에 사무실이 마련됐으며 해당 계열사의 담당 실무자 간 협의가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모태펀드 운용사로 신한금융투자도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와 공동GP로 청년창업분야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는 신한금융지주 차원에서도 본격적으로 벤처투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적 부문에서도 충당금 악재를 털어내며 올해 순항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신한캐피탈 3분기 당기순이익은 6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2%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상반기 461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27.3% 증가율을 보이며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그동안 선박금융 등 충당금으로 이익을 내기 어려웠다가 올해는 충당금을 쌓을 요인이 없어져 이익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신한캐피탈은 선박금융, 육류담보대출(미트론) 부실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설영오 대표가 사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자산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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