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의 후임자 인선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존 일정을 직접 소화하며 리더 공백에 의한 경영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이날 예정된 거래선 미팅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또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전자 미주총괄(DSA)에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부회장은 지난 8월에도 삼성이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공급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자신의 사퇴로 인한 경영공백이 일어나지 않게 후임자 선출까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이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대표이사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권 부회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권 부회장의 귀국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