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바이오공장. 대상 제공
국내에서는 최초 개발이며, 전 세계에서는 일본 아지노모토(Ajinomoto)와 쿄와하코(Kyowa Hakko)에 이어 세 번째다.
L-히스티딘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붉은살 생선이나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주로 제약, 건강기능식품, 사료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 피부질환 예방, 시력저하 개선, 유아성장 촉진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3000톤, 100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매년 2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연어를 중심으로 한 수산사료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대상은 연구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양어사료업체들과 L-히스티딘 공급에 관한 사전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L-히스티딘 세계 시장 점유율의 3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희병 대상소재BU 그룹장은 “L-히스티딘은 세계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첨단 발효 기술과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소재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