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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롯데건설, 이번 주 미성크로바·한신4 연이은 맞대결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10-10 15:31

방배 13구역 수주전 이후 한 달만에 재격돌
미성·크로바 11일, 한신4 15일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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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하는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사진=다음 로드뷰.

11일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하는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사진=다음 로드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이번 주에만 서초 한신 4지구(이하 한신4),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이하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해 연이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2일 ‘방배 13구역’ 재건축 수주전 이후 약 한 달만에 두 건설사가 재격돌한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합은 1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해 재건축 시공사를 결정한다. 이 단지는 기존 11개동, 1350가구를 지상 35층, 1888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총공사비는 4700억원이며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미성·크로바는 GS건설과 롯데건설에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등이 위치한 잠실을 안방으로 보고 이 지역 수성을 위해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국토부의 위법 판단으로 무산됐지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담금 대납’을 제시한 것도 이 같은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합동설명회에서도 롯데건설 임원들은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일 GS건설에게 뺏긴 ‘방배 13구역’ 재건축 수주전 설욕전이기도 하다.

현대건설에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뺏겨 ‘재건축 왕자’ 행보에 제공이 걸린 GS건설은 미성·크로바 수주로 이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NH농협은행과 금융협약을 맺고 이 단지 수주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을 마무리했다. 잠실에 처음으로 입성한다는 점도 이 단지에 GS건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나흘 뒤에 열리는 한신4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미성·크로바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신4는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사 선정 이후 나흘 뒤인 오는 15일 재건축 시공사를 결정한다.

신반포 8∼11, 17차 단지와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7곳, 상가 2곳 등이 통합해 재건축된다. 기존 2898가구가 최고 35층, 3685가구로 재탄생한다. 예상 공사비는 9354억원에 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롯데건설은 최근 재건축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GS건설은 재건축 수주·시공 경험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와 마찬가지로 아직 결과를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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