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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조기 임원인사 단행…안세홍 대표이사 사장 승진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0-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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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제시카 한슨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 상무, 김영목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상무.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좌측부터)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제시카 한슨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 상무, 김영목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상무.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승진 등 13명에 대한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기 임원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변하는 시장환경을 극복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임 대표이사 사장직에는 안세홍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이 임명됐다. 안 대표는 1986년 그룹에 입사해 아모레퍼시픽 시판사업부를 거쳐 2011년부터 이니스프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에는 미국 로레알그룹 출신 제시카 한슨(Jessica Hanson)을 영입했다. 한슨 법인장은 로레알파리에서 브랜드 총괄, 사업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담당했으며, 글로벌 편집숍 세포라 샌프란시스코에서 향수 카테고리의 총괄직을 경험한 바 있다.

이밖에 이니스프리 대표이사직에는 김영목 마몽드 부문장이 임명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특이한 혁신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이커머스 등 신채널 대응에 대한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확대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끄는 ‘원대한 기업’이라는 그룹 비전의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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