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제시카 한슨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 상무, 김영목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상무.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이번 조기 임원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변하는 시장환경을 극복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임 대표이사 사장직에는 안세홍 이니스프리 대표이사 부사장이 임명됐다. 안 대표는 1986년 그룹에 입사해 아모레퍼시픽 시판사업부를 거쳐 2011년부터 이니스프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장에는 미국 로레알그룹 출신 제시카 한슨(Jessica Hanson)을 영입했다. 한슨 법인장은 로레알파리에서 브랜드 총괄, 사업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담당했으며, 글로벌 편집숍 세포라 샌프란시스코에서 향수 카테고리의 총괄직을 경험한 바 있다.
이밖에 이니스프리 대표이사직에는 김영목 마몽드 부문장이 임명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특이한 혁신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이커머스 등 신채널 대응에 대한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확대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끄는 ‘원대한 기업’이라는 그룹 비전의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