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I 자선바자회’는 현대백화점이 33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1985년 이후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FGI는 1928년 패션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됐으며, 현재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세계 50여개 지부와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 행사는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대구점, 천호점, 목동점, 부산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상봉, 지춘희, 손정완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 20여명이 기부한 의류 및 잡화 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할인 품목으로는 이상봉 블라우스(20만 9000원), 미스지콜렉션 코트(80만원), 손정완 패딩(36만 5000원) 등이다.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이상봉에서 디자인한 가을 스카프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33년간 FGI 바자회에 약 70만명의 고객이 참여했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현재까지 4700여명이 교육 지원 및 의료수술 등의 혜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