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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사장 장하성·문캠프 2파전 전망…파워게임 가나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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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9-27 10:31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4명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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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사장 장하성·문캠프 2파전 전망…파워게임 가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에 총 14명이 지원한 가운데 김성진 전 조달청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선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이사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26일 두 차례에 걸쳐 이사장 후보를 모집한 결과, 총 1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여부를 밝힌 후보들은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최홍식 전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동기 현 거래소 노조위원장, 유흥열 전 거래소 노조위원장 등이다.

하지만 지원자 중 7인은 지원현황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다. 신원 공개를 동의하지 않은 7명 중에는 김재준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가운데 거래소는 창사 이래 이례적으로 추가 공모를 실시해 더 유력한 후보가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성진 전 조달청장은 문재인 캠프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다. 1951년생인 김 전 청장은 재정경제원 대외경제국 국제투자과 과장, 1999년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실 행정관, 2003년 재정경제부 공보관, 2007년 조달청 청장 등을 지냈다. 2008년에는 자본시장연구원 고문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찬우 전 이사장이 지난달 17일 자진 사의를 표명하면서 시작된 이번 차기 인사는 온갖 추측이 난무해 왔다. 김 전 원장은 장하성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하지만 금융권에 이미 경기고·장하성 라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 등이 장하성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청와대 측이 김 전 청장을 통해 이사장 선임에서 특정 인사 쏠림 현상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이사장 선임은 김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의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원장은 이사장 공모 절차를 이미 완주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금감원장이 막판에 바뀌었듯이 거래소 이사장 선임도 이같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거래소 추천위원회 관계자는 나머지 후보들의 지원 여부에 대해 "본인이 동의하지 않은 부분을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사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5명,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원회는 지원자에 대해 10월 11일 서류심사를 거쳐 10월 24일 면접심사와 후보추천을 진행한다. 이후 10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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