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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4년만에 ‘온리원캠프’ 참석…“사람이 미래”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9-27 09:58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입사 2~3년차와 대화
“‘2030 월드베스트’ 꿈 주역으로 성장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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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 온리원캠프’에서 이재현 회장(우측에서 두 번째)이 사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CJ그룹 제공

지난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 온리원캠프’에서 이재현 회장(우측에서 두 번째)이 사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CJ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사람이 CJ의 미래”라며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전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행사인 ‘CJ 온리원캠프’에 4년 만에 참석해 이 같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장은 “여러분들이 입사할 때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처음 만나게 돼 반갑다”면서 “현업에서 각자 업무에 적응하며 CJ 인재로 잘 자라주고 있다고 들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온리원캠프는 CJ그룹 공채 2~3년차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결합(Re-Union) 프로그램이다. 입사 이후 각 사로 흩어졌던 동기들이 3박4일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갖으며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왔으나, 2013년 4월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는 2015년 CJ그룹 공채 입사자 750명과 이 회장을 비롯한 이채욱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사장 등 전 계열사 CEO가 참석했다.

이날 사원들과 함께 흰색 티셔츠와 검정 점퍼차림으로 등장한 이 회장은 사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CJ는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발전하고, 진화해갈 것이고 이를 위해 많은 인재와 일자리를 필요로 한다”며 “지난 20년간 일으켜 온 사업을 완성하고 저의 꿈인 ‘2030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데 있어 여러분들이 주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들이 주요 포스트에서 임원, 부장 같은 핵심인력”이라며 “그룹의 성장과 함께 여러분들도 무궁무진한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사기를 북돋웠다.

한 사원이 “현업 배치 후 힘들 때마다 가끔 한 번씩 ‘이 길이 맞나?’ 고민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놓자 이 회장은 “여러분의 고민과 혼란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와 입사 당시 초심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금 과해도, 실수해도 괜찮은 게 젊은이의 특권 아니겠느냐”며 “모두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CJ만의 유연한 조직문화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좋은 인재가 즐겁게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소통이 잘 되는 조직문화가 필수”라며 CEO들에게 이 같은 조직문화 형성에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CJ는 2000년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님’ 호칭 도입하고 복장자율화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출퇴근 시간을 개인 사정에 따라 조율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근속 5년 마다 4주까지의 휴가를 쓸 수 있는 창의휴가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자녀 돌봄 휴가제를 도입하는 등 획기적인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비교적 밝은 표정에 건강을 많이 회복한 듯한 모습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지난 5월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경영복귀를 선언한 이후 7월 CJ CGV 용산 개관식, 8월 CJ 온리원페어 시상식 등에 참석해 현장 경영을 챙기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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