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26일 주가를 부풀려 32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KTB 투자증권 직원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코라오홀딩스는 코라오그룹의 비금융지주회사로 자동차 판매 기업이다. 이들은 코라오홀딩스 주식을 고가에 사들이는 방법 등으로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KTB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 해 관련 정황을 포착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5월 24일 코라오홀딩스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해당 KTB투자증권 직원들을 징계조치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해당 직원들과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1997년 라오스에서 사업을 시작한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자동차·오토바이 사업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