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니금 100g 종목을 오는 27일 KRX금시장에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1kg 종목은 지난 3월 24일 상장돼 올해 일평균 거래량은 23kg 규모다. 투자자 거래편의성을 고려해 인수도단위(100g)를 제외한 매매와 청산결제제도는 1kg 종목과 동일하게 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소액투자자들에게 국제시세에 가까운 가격으로 미니금에 투자·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RX금시장의 장점은 장내매매시 부가가치세와 금지금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된다. 다수의 매수·매도자가 동시에 거래에 참여하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가격이 기대되며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가 가능하며 거래수수료는 0.25~0.3%로 다른 시장의 2~5%에 비해 저렴하다. 1g 단위로 거래하므로 5만원 내외의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거래소는 KRX금시장 활성화를 계기로 은행 신탁상품,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