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하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가 이날 오후 6시 KB국민은행 서울 명동 본점에서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가리는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앞서 확대위는 최초에 23명이던 후보군을 내부 출신 4명·외부 출신 3명 등 7명으로 줄였으나, 3인 안팎의 숏리스트는 좀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려 이번에 속개될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윤종규닫기

확대위는 후보군 7명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윤종규 현 회장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특히 확대위는 이전 회의와 달리 장소와 시간을 모두 공개했다. KB금융 계열사 노조협의회에서 후보자 선정 절차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확대위는 오는 26~27일 양일간에 걸쳐 숏리스트 가운데 인터뷰를 수락한 후보에 대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확대위는 심층평가를 마치고 논의를 거쳐 투표를 통해 최종 회장 후보자 1인을 확정해 추천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