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국형TDF는 출시 6개월 만인 작년 10월 수탁고 500억원을 돌파한 후, 올해 4월에 1000억원, 출시 약 1년 6개월여 만인 이달 초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연금 상품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900억원이 유입될 만큼 가파른 성장세다. 2045 펀드 설정후 수익률은 14.25%로 안정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분류한 상품별 수탁고도 고르게 증가했다. 삼성 한국형TDF는 2015· 2020·2025·2030·2035·2040·2045 펀드 등 총 7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별도로 작년 10월 설정된 2015 상품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상품이 최소 270억원부터 400억원에 이르기까지 출시 이후 고르게 자금이 유입됐다.
이 펀드는 미국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12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펀드 등에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회사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삼성 한국형 TDF 수탁고 2000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삼성자산운용 페이스북 친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 또한 간단해서 11일에 발행되는 콘텐츠에 댓글을 달아 응모하면 된다.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자산운용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국내 연금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TDF 시장 역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연금 시장은 2016년말 기준 총 1015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9.1% 신장했고 이 중 퇴직연금 시장은 16.3% 늘어난 147조원 규모다.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오원석 팀장은 “연금 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이제는 연금 투자 방법에서도 소수나 단일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아닌 질적 성장, 즉 글로벌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산배분에 최적화된 삼성 한국형TDF가 연금 솔루션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