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이마트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2.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의 박희진 연구원은 "중국 사업 부문의 완전 철수가 연내 확정될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이마트는 중국 내 6개 매장 가운데 5개에 대한 매각을 협의 중이다.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된 연내 완전 철수가 가시화됐다. 자가 소유인 남은 1개 매장도 연내 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추정 실적에 반영된 중국 영업적자는 2017년 179억원, 2018년 148억원으로 중국 시장 철수 시 실적 개선 효과는 약 2.3%(2018년 기준)"라며 "올해와 내년 중국 부문의 예상 매출액은 각각 1166억원, 690억원으로 영업 중단 시 매출액 감소 영향은 0.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형 쇼핑몰 규제와 최저 임금 인상 등 계속되는 정책, 규제 이슈로 인해 단기 주가 흐름은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 완전 철수와 2분기 실적 컨콜에서 언급된 면세 부문 매각 고려 시 2018년 이후 추정 실적 상향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