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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한투증권, 랩어카운트 4차 산업혁명 격돌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9-11 00:19 최종수정 : 2017-09-11 14:48

퀀터멘털 투자전략 활용·성과보수 체계 적용
첼시자문·리서치센터·자산운용부 협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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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한투증권, 랩어카운트 4차 산업혁명 격돌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편드 상품에 이어 랩어카운트 시장에도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랩어카운트(Wrap Account)를 선보이면서 상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가 지난달 자문형랩인 글로벌 이노베이션랩을 출시하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출시 한달만에 2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순항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이노베이션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문을 기초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장기 가치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전략은 퀀터멘털 방식(계량적 분석+펀더멘털 리서치)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획기적 혁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에 따른 점진적 혁신 종목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토대로 4차산업과 개별기업에 관한 정보를 다각도로 수집하고 분석해 장기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핵심기업을 발굴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노베이션랩은 투자자 중심의 성과보수 체계를 도입해 고객에게 수익이 나지 않았을 경우 수수료 절감이라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랩의 특징은 미국, 중국 등 4차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의 기술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해외 직접투자 대비 유리한 환전 수수료 및 매매 수수료(일반계좌 수수료의 약 1/10 수준)를 들 수 있다.

이밖에도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차익의 경우 양도세 분류과세(단일세율 22%), 연간 250만원 기본공제, 시장상황 변화와 자산관리(WM)의 투자판단에 따라 다른 글로벌 랩으로 변경이 가능해 탄력적 리밸런싱 구조를 가지고 갈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리테일 관계자는 “해외주식 양도소득분류과세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 매력이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투자위험등급 초고위험 1등급이며 편입 종목수는 10~15개(단일종목편입비율 최대 15% 이하)다. 최소계약금액은 5000만원 이상에 환노출형이다. 투자일임수수료와 성과보수에 따라 일반형, 혼합형, 성과형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지난 7월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글로벌4차산업혁명랩’은 미국의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종한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와 고객자산운용부가 협업한 상품이다. 출시 이후 판매액은 약 7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환경에 따른 산업군 평가를 통한 업종분석 이후 지속 가능한 수익성, 배당성향 및 상대가치, 건전한 재무구조 등의 분류 기준을 적용해 종목을 선정한다. 커스텀 포트폴리오 과정에선 고객의 요구와 투자목적 반영 포트폴리오 리스크 및 성과평가를 실시한다.

하위 카테고리인 IoT, 빅데이터·클라우드, AI, 로봇 등 독자적으로 존재했던 미래 산업 카테고리의 최종 통합 섹터에 투자한다. 글로벌 고령화에 따른 성장정체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생산성 효율화가 가능하다. 잠재적 부가가치에 대한 투자 기회로 볼 수 있다.

계약유형은 일임형 컨설턴트랩, 주식형, 해외투자형 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으로 현금 및 주식 현물입고가 가능하다. 일임 수수료는 선취 1.0%(계약금액기준), 후취 연1.5%(분기, NAV), 매매수수료는 없다. 중도해지수수료는 선취수수료 환급액의 70%다.

이승률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팀장은 “4차산업혁명의 전개는 필연적인 시대의 흐름이며 현재는 산업초기 단계이므로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당사 고객자산운용부와 리서치센터의 의견을 반영해 46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경험이 풍부한 미국 첼시투자자문이 체계적으로 운용한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4차 산업혁명랩을 지난 4월말 출시했다. ‘신한명품 글로벌 4차 산업혁명랩’은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과 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출시 이후 설정액은 설정액은 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본부의 축적된 노하우를 적용했다.

국내외 주식, ETF 등에 100% 이하 투자하며 국내 안전자산 유동성은 환매조건부채권(RP)·머니마켓랩(MMW)로 가져간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으로 랩 수수료는 A형은 최초 1회 선취 1.0%, 후취 연 1.0%이다. C형은 후취 연 1.4%이며 가입 3년 이후에는 후취 연 1.2%가 적용된다.

이 랩은 국내주식은 증권거래세를 제외하고 비과세이며, 해외주식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 22%로 분류과세된다. 100% 환노출 상품이므로 환율 변동에 주의해야 한다. 청산해지만 가능하며 보유 증권 매도 결제 후 출금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증권사 중 가장 먼저 관련 상품인 4차 산업 1등주랩을 출시한 하나금융투자도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4차 산업 1등주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약 33%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엔비디아 등을 업데이트 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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