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에 건설하겠다고 밝힌 '자이 프레지던스'. 사진=GS건설.
“한강 조망권을 놓고 어떻게 계산을 하고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GS건설의 주장에 크게 반응할 이유가 없다.”-현대건설.
강남 재건축 시장 최대어인 반포 1단지 수주 전을 펼치고 있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한강 조망권을 놓고 썰전을 벌이고 있다. GS건설은 현대건설이 주장한 70% 조망권 설계는 과장됐다고 주장했고, 현대건설은 이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썰전의 시작은 지난 6일 쉐라톤서울팔레트강남호텔에서 열린 ‘반포 1단지 설계간담회’에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GS건설은 현대건설이 밝힌 최소 70%(3000세대 이상) 한강 조망 설계는 다시 한번 계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밝힌 70% 한강 조망권 확보 설계는 부엌, 일부 방에서 바라보는 수치와 거실 등 탁 트인 공간에서의 조망권까지 합친 수치”라며 “현대건설이 발표한 설계를 바탕으로 실 조망권 확보 가구는 최대 1600 가구이지 않을까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은 실 조망권 확보률이 60% 이상” 이라며 “반포 1단지 일반 분양은 상층부 가구를 실시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강 조망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GS건설의 주장에 대해 일방적인 억측이라며 응답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 70% 이상 확보 설계를 반포 1단지에 적용할 것”이라며 “GS건설의 일방적인 주장은 응답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