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오픈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 견본주택에서 소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다음주 청약을 실시하는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였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은 59~136㎡, 208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1순위 청약을 오는 14일 실시한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8일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오픈한 견본주택에는 소비자들이 몰렸다. 전용면적별 전시관에서도 줄을 서고 대기할 만큼 북새통을 이뤘다.
이 단지에 관심이 몰린 이유는 입지조건 외에도 7일 청약 대박을 기록한 ‘신반포센트럴자이’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효과로 래미안강남포레스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서 현장을 찾아온 60대 김씨는 “신반포센트럴자이가 대박을 치면서 이 단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래미안강남포레스트도 자이 못지 않게 청약 경쟁률이 높아 분양 받기 힘들지만, 분양 받기만 한다면 로또 분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젊은 층에서는 전용면적 96㎡이하 단지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서 현장을 찾은 30대 이씨는 “전용면적이 넓은 단지 위주로 견본주택이 전시됐지만 현장 설명을 들으면서 전용면적 96㎡이하 단지가 더 맘에 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을 살펴보니 거실을 중심으로 한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거실과 부엌 바닥재를 원목과 대리석으로 선택할 수 있다. 거실은 원목, 부엌은 대리석 바닥재로 구분할 수도 있다.
전용면적 100㎡ 이상에서는 ‘키친허브’, ‘디럭스 아일랜드 식탁’ 등을 설계할 수 있다. 전용면적 102A㎡에서는 부엌을 확장시키는 키친허브, 전용면적 112A㎡은 식탁을 길게 설치하는 디럭스 아일랜드 식탁의 유상설치가 가능하다. 유럽식 타일을 사용한 '천연 아트월'도 설계할 수 있다.
천장고도 여타 주변 건물 대비 10cm 높여 더 넓은 느낌을 준다. 래미안강남포레스트 천장고는 2m40cm다. 신반포센트럴자이 2m35cm 보다도 5cm 높다.
분양 관계자는 “대리석 바닥재, 키친허브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며 “천장고도 주변 건물 보다 높아 더 넓은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단지 입지도 뛰어나다. 개포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지난해 12월 SRT 수서역이 개통돼 교통 편의성이 더 높아졌다. 양재IC, 남부순환로 이용도 용이하다.
강남 8학군이 근처에 위치한 것도 장점이다. 구룡초, 개원초, 개포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이 인접했다. 대치동 학원가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그밖에 강남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이 근처에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많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