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위는 앞서 이달 1일 첫 회의를 열고 최종 회장 후보자 낙점을 9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확대위는 8일 선정되는 압축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평가 면접을 거쳐 투표를 진행하고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 득표한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윤종규닫기

한편, 국민은행·국민카드 등 KB금융그룹 7개 계열사 노조인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조)는 7일 윤종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KB노조는 "이달 5~6일에 실시한 연임 찬반 설문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며 "성과연봉제 도입 추진과 신입사원에 대한 강제적인 임금 삭감, 노조 활동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 연임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노동조합 선거에까지 개입한 것 등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KB금융 사측은 "지난해 7월부터 경영승계 규정을 제정해 내·외부 후보자군을 나눠 관리하고 이사회에 보고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KB금융 확대위는 1차 회의에서 "확대위는 지난 3년간 KB금융그룹을 경영해 온 현직 회장인 윤종규 후보에 대해서는 더 엄격하고 공정한 잣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BNK금융지주도 8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지주 회장을 낙점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군에는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 정민주 BNK금융연구소 대표 등 3명이 포함돼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