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아파트투유.
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이 단지는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이 몰렸다. 특히 84㎡이하 단지는 최소 15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별로는 59C㎡가 510.00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최고를 나타냈다. 이어 59A㎡ 291.10 대 1, 84C㎡ 243.70 대 1, 84B㎡ 156.14 대 1, 59B㎡ 155.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면적들도 두자릿 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98C㎡가 67.00 대 1, 114A㎡ 36.50 대 1, 114B㎡ 18.00 대 1을 기록했다.
신반포센트럴자이의 흥행 대박은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좋은 강남권 단지를 선호하는 실 수요자들의 힘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 9.5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며 강남 재건축 시장 고분양가를 잡으러 나섰지만, 결국 실 수요자들에게 무너졌다는 평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9.5 대책을 통해 강남에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시사했지만 높은 입지조건을 선호하는 실 수요자들이 몰렸다"며 "신반포센트럴자이 흥행으로 향후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된다고 해도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분양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8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래미안강남포레스트에게도 신반포센트럴자이의 흥행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포와 반포라는 지역적 차이가 있지만 신반포센트럴자이의 행보를 감안할 대 소비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가 규제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강도 높은 규제를 연이어 발표했지만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9.5 대책을 통해 과열 양상이 우려된 성남시 분당구, 대전시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