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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투자풀, 삼성 20년 수성이냐 미래 쟁취냐 '내일 운명의 1시'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9-07 19:09

신한BNP도 도전하지만 2강 1약 구도
한투·신규 운용사 20조 유치 영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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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20년 수성이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신규 진입이냐. 연기금투자풀 주간 운용사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내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이번 신규 주간운용사 선정은 기존 삼성자산운용에 더해 미래에셋자산운용·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도전장을 낸 '2강 1약' 구도다.

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들 자산운용사 3사는 8일 오후 1시부터 기획재정부가 시행하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에 참여해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이번에 주간운용사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통합 펀드 내에 하위 펀드를 자산으로 편입하는 재간접 투자(fund of funds) 방식으로 20조원 규모의 연기금투자풀을 운용할 수 있다.

2001년 12월 도입된 연기금투자풀은 국민주택기금 등 60여 개 기금의 여유 자금을 모아 통합 운용하는 제도다. 4대 대형 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금 운용 기관은 운용 인력의 규모가 작고,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자산운용의 효율을 높이기 어렵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이들 기금의 여유 자산 수익률을 높이고자 연기금투자풀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 심사는 삼성자산운용의 올해 말 사업 기간 만료로 후속 운용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현재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제도가 시행된 이후 네 차례 경쟁 입찰에 성공해 16년간 주간 운용을 맡아왔다. 한 차례 더 경쟁 입찰에서 승리하면 총 20년간 주간 운용을 맡는 셈이다.

심사위는 기획재정부장관 소속 '투자풀위원회'에서 선발된 9명의 위원이 맡는다. 투자풀위원회는 학계, 연구소, 법조계 등 정부 및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번 심사위는 교수들이 많이 선발됐다는 후문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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