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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채권시장 약세...북핵 영향에 외인 순매도 전환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9-06 16:54

중·장기물의 채권금리 최대 5bp 상승
외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 2.1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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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기준 채권금리/자료=금융투자협회

△8월말 기준 채권금리/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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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지난 8월 채권시장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3년물 국고채 금리는 7월말보다 2.3bp(1bp=0.01%p) 오른 1.747%를 기록했다. 5년물 이상의 중·장기물의 채권금리 상승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5년물 이상 금리는 적게는 3.6bp, 많게는 5.0bp 까지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월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미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순매도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며 금리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미국의 물가 부진과 잭슨홀 미팅에서 주요국 긴축 우려 해소,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전환, 내년 적자국채 수급부담 완화 등으로 금리 상승폭에 대해 일부 되돌림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8개월간 국내 채권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9개월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단기물 매도로 은행채 1000억원 순매수, 통안채 2000억원 순매도 등 총 26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월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4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7월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5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채와 회사채는 발행이 줄었지만 국채, 통안채가 늘었다.

회사채의 경우 우량 기업의 선 자금조달로 7월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3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A등급 이상이 2조1000억원 감소한 1조8000억원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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