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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NH증권, 자산관리 공격영업 나섰다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9-04 02:23 최종수정 : 2017-09-04 09:33

미래, 금융상품·연금·해외주식 다변화
NH, 신용이자 최저·수수료 평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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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대우 여의도사옥 IWC2WM.   ▲ NH농협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 로비.

▲ 미래에셋대우 여의도사옥 IWC2WM. ▲ NH농협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 로비.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대형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와 자산관리(WM)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도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 등 자산배분에서 NH투자증권은 공격적인 리테일 영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해외주식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주식본부 내 해외주식컨설팅팀의 역할이 컸다. 미래에셋대우 본사 차원에서 리테일 지점에 해외주식 영업을 독려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대형금융센터는 3개, 전국 7곳에 IWC(Investment Wealth-Management Center)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하는 복합점포를 갖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된 브로커리지 영업보다 금융상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리테일 현지 영업부는 고액자산가와 일반고객 등 다양한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고액자산가의 경우 부동산 대책이나 세법 개정안 등으로 변화에 맞는 컨설팅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후손에게 돈을 물려줄 수 있는 관리 방안을 원하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활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강남파이낸스센터의 경우 과장급이 백오피스나 일정관리를 하며 차장, 부장급이 WM 영업을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 WM 관계자는 “고객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일주일에 2번 정도 세무, 부동산, 주식 관련 연수를 진행하며 회사 전체적으로 참여한다”며 “시장 상황이나 세금 관련 이슈들은 변하기 때문에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절세가 가능한 상품도 일반인은 해외비과세전용계좌를 개설해 투자하는데 반해 고액 자산가의 경우 해외주식랩을 하거나 직접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투자 분산차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향하고 있다. 금이나 달러 같은 안전자산도 관심이 오르고 있다. 보수적인 고객은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거나 은행 달러예금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공격적인 투자자는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ETF)나 아마존·애플 등 해외주식에 직접투자도 많이 한다.

미래에셋대우 WM 측은 금 실물 투자의 경우 부가가치세 10%를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 목적으로는 금거래소 시장에서 금 매입 혹은 은행의 골드 뱅킹 이용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금 관련 회사주식, 금 펀드·금 ETF 등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형 헤지펀드 역시 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이 없어 자산가들의 관심 대상 중 하나다. 9월 모델포트폴리오로 중장기 비중확대 업종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증권, 화학, 은행 등을 제시했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가치주 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이 좋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WM 역시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금융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강력한 기업금융(IB) 수익성 만큼 리테일 역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지난달 29일, 7일 이내 신용융자 이자율을 기존 연 5.9%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연 4.5%로 인하했다. WM리서치부의 주식 포트폴리오도 지급한다. 여기에 스마트폰 최초 신규 계자 개설 고객에게 평생무료 이벤트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금융위원회 인가 1호 포트윈 투자자문과 생애맞춤형 자산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 WM부는 올해말 도입이 예상되는 초대형 IB 신사업인 어음발행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RP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이어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단기금융 상품이 될 전망이다. 본사와 연계한 피드백 영업 전략을 구사하며 법인영업이나 IB와의 연계 영업도 유기적으로 가져간다.

NH투자증권 WM 관계자는 “금융상품을 팔 때도 최대한 현장을 반영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수정한다”며 “중위험, 중수익 등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바라면서도 안정성은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채권 역시 비과세 이슈로 인해 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팀장은 “맷집 높고 금리 인하가 지속되고 있는 브라질 채권 투자는 하반기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6~7%대의 수익률을 원하는 고객에겐 멕시코, 러시아 국채도 괜찮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경우 세법개정으로 인해 하반기 더욱 주력해야할 상품이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역시 중요한 기획 상품들이다. 해당 고객을 위해 PB들은 밀착 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 WM금융센터는 세무사가 상주하며 직접 상담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 니즈에 맞춘 지점 운용형 랩어카운트도 해당 PB들이 집중하고 있다.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 이익금을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는 이익증여신탁도 관심을 받고 있고, 많은 국가가 커버가 가능한 해외주식 역시 수익을 내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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