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의 수익률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화증권을 매매하는 국내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을 위해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다. 외화증권은 외국통화로 표시된 증권 또는 외국에서 지급받을 수 있는 증권을 말한다.
예탁결제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선강통, 후강통 등 신흥시장을 비롯한 33개 시장에 대하여 국제보관기관(Global Custodian)과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하된 수수료를 기본으로 직·간접 비용을 보전하는 수준으로 결제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며, 증권회사 전체 감면금액은 연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화증권 매매거래 결제건수가 많은 선강통과 후강통 시장의 경우 증권회사 전체로 보면 연간 약 2억원의 결제수수료 절감이 예상된다.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인하로 인해 외화증권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는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며, 수익률 또한 향상됨으로써 외화증권 투자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예탁결제원은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 노력뿐만 아니라 신규시장 확대, 외화증권 담보관리서비스와 대여서비스 등 시장 친화적인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투자자의 신규수익 창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