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등급 공표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용이하게 파악하고 이를 투자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각 ESG 등급과 ESG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2017년 지배구조 등급은 A 등급의 부여 기준을 대폭 상향하는 한편, 정성평가가 우수한 회사에 한정헤 상위 등급을 부여했다. 신한금융지주가 평가 대상기업 중 처음으로 지배구조 부문에서 ‘S’ 등급이 부여됐다. 따라서 정성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2016년 A+ 등급은 2017년 A 등급과 유사한 수준이다.
정성평가 결과, 대상회사의 사외이사는 경영진·최대주주로부터 일정 수준의 독립성을 확보해 사외이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음을 확인했다.
CGS 측은 단 사외이사가 이사 및 이사회 내 각 위원회 위원로서의 역할을 보다 잘 인식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 교육을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 또는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영승계와 후보자육성시스템의 체계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상장회사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지배구조 B+ 이상의 증가가 특징적이며, 사회책임경영과 환경경영의 등급 분포는 대체적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다양한 의결권 행사방법을 제공하는 회사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위원회 등 기업지배구조 정보를 공개하는 회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CGS 측은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상장회사는 ESG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