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건조 중인 선박에 대해 매입 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현대상선은 내부 검토 후 대형 컨테이너선을 조기에 확보해 선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 매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2018년 5월 인수 예정이며, 인수 후 남미 동안 서비스(NE2)에 투입 예정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4월 7일 대우조선해양과 초대형 유조선(VLCC) 5척(+5척 옵션)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VLCC 5척(+5척 옵션)에 대한 신규시설투자금 약 4700억원을 확정지었다.
현재 VLCC 신조선가는 2003년 이후 역대 최저가 수준이며, 해외 기관은 2019년 이후 전세계 신조선 유입 감소 및 노후선 폐선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VLCC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재 신조선가는 2003년 이후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주 최적의 시기”라며 “정부의 ‘신조지원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선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