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예상한 신세계의 올해 총매출액은 7조4000억원, 영업이익 3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2%, 25.9% 성장한 수치다. 별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백화점 리뉴얼·신규점 영향 및 신세계몰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리뉴얼, 신규점 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이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차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강남점 및 센텀점 리뉴얼이 완료됐으며 2분기 김해점, 3분기 하남점, 4분기 동대구점 출점이 있었다"라며 "올해 2분기부터 리뉴얼·신규점 효과가 감소하나 연간 총매출 6000억원 도달이 가능한 대형점인 동대구점의 신규점 효과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명동점 이익도 견조하다. 차 연구원은 "명동 면세점은 정치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일매출 35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이 견조한 상황에서 송객수수료는 지난해 말 20% 후반에서 올해 20% 중반까지 낮아지면서 1분기 인센티브 제외 영업적자는 41억원으로 전년동기 175억원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