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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99%, 8월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8-29 15:46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금리인상 기대 요인
14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는 인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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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절대 다수가 오는 3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중 99명이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회복세 지속으로 인해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금리인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4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가 금리 인상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전월 87.9보다 6.7포인트 상승한 94.6으로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향후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고 그 분석 결과를 계량화한 지표다. 170 이상이면 과열,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 30 이하면 패닉을 의미한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대폭 개선됐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금리전망BMSI는 전월 65.0보다 25.0포인트 상승한 90.0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유로존 경기 회복으로 인한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이슈와 국내에서는 적자국채 발행으로 인한 발행량 증가 등이 금리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의 물가상승률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북한 리스크 등의 요인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에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 응답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BMSI는 전월 105.0보다 14.0포인트 하락한 91.0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에 가뭄, 폭염, 폭우 등 이상 날씨 탓에 농산품 가격이 폭등했다고 지적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환율BMSI는 93.0으로 전월 84.0 대비 9.0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2개 기관, 176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74개 기관 100명(외국계 4개 기관, 5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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