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임팩트금융 초기 생태계 위해 공적펀드 조성"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사진)은 28일 "임팩트 금융(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에 안정적으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용 공적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국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금융포럼 발족식' 축사에서 "전용 공적펀드와 함께 민간자금에 공적 보증을 강화해서 사회적금융 초기 생태계 정착을 위해 마중물 역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이 그동안 손쉬운 가계대출에 안주하면서 생산적 분야에 대해 지원하는 금융의 사회적 지향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궁극적으로 민간 자금이 사회적 금융으로 흐를 수 있도록 규제를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임팩트 금융은 취약 계층에 금융의 기회를 주는 포용 금융, 사회적 가치에 자금을 공급하는 임팩트 투자 두 분야를 포괄하는 사회적 금융을 말한다.

최종구 위원장이 이끄는 금융위도 중소·영세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법정 최고금리 인하,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을 '포용금융 3종 세트'로 제시하고 있다.

이날 발족한 포럼은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 그룹의 참여로 이뤄지며 앞으로 사회적 금융의 확산과 발전을 위한 국회 내 정책제안과 토론으로 정책 방향 시사점을 도출하고 법·제도화하는데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날 기조발표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맡았으며, 행사에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