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국회 기재위 현안보고(2017.08)/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이날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가계부채(가계신용 기준)는 1388조원으로 전년동월말 대비 10.4% 증가해 예년 수준을 여전히 웃돌고 있다. 특히 7월 중에는 정부대책 선수요로 가계대출이 9조5000억원(잠정, 금감원 기준)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다만 현 시점에서는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가 상환능력이 양호한 계층에 집중돼 있고 가계부채의 구조도 개선되고 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등 금융기관의 복원력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가계부채는 정부·감독당국의 8·2대책, 9월중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향후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 한국은행은 "8·2대책에 따른 가격상승기대 축소, 정부의 지속적인 안정화대책 추진, 입주물량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안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