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원 내린 11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2원 내린 1122.0원에 개장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준(Fed) 의장이 통화정책, 경제전망 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점이 달러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준은 올해 3월과 6월에 두 차례 금리를 올렸고 연내 한 차례 인상 전망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연준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를 밑돌고 있는 점이 금리 결정 고려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통화정책 방향과 속도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잭슨홀 미팅 이슈는 '소문난 잔치'로 마무리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도 아직 남아 있다. 북한은 지난 26일 오전 강원도 공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시험 발사 이후 한달여 만이다.
국제금융센터는 '26일 북한 미사일 발사관련 해외시각' 리포트에서 "한미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 최근 미국의 유화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대립격화를 자제하는 수준의 저강도 도발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나 최근의 지정학적 위험이 일부 완화되는 국면이 반전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