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올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401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으로 1분기보다 각각 21.4%, 47.5% 줄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는 점은 예상되던 부분"이라며 "신작들이 모두 흥행에 실패했다는 점, ‘리니지2 레볼루션’의 아시아 11개국 매출이 영업일수 부족으로 실적 기여에 제한적이다는 점, 리니지2 레볼루션의 국내 매출이 전분기 대비 급감한다는 점은 모두 실적 발표 전부터 충분히 알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작이 대거 출시되는 3분기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성 연구원은 전망했다.
넷마블게임즈의 기대 신작은 레이드앤소울 모바일(가칭), 세븐나이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가칭), 테라 M, 이카루스 모바일(가칭) 등이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20여개의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며 "이 중 1~2개 정도는 크게 흥행하는 ‘빅히트’ 신작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은 6589억원, 영업이익은 1534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3.5%, 137.5%, 전분기보다는 각각 22%, 46% 증가한 수치다.
그는 "3분기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된다"며 "4분기 이후에도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