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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리대 제조업체 긴급 현장조사…깨끗한나라 “릴리안 판매 중단”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8-24 18:02

생산 90% 차지 5개 업체 긴급 현장조사
깨끗한나라 “소비자 불안 해소 위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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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리대 제조업체 긴급 현장조사…깨끗한나라 “릴리안 판매 중단”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으로 생리대 사용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생리대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국내 생리대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중 시중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 나라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 등 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식약처는 현장조사에서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 및 해당 제품 회수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주요검검 내용으로는 접착제 과다 사용 여부 및 제조공정이 허가받은 대로 제조되고 있는지 여부와 업체의 원료·완제품 품질검사 철저 수행 여부, 제조·품질관리 기준 준수 등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산부인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오는 25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생리대 안전관리 조치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의 조사 계획이 발표되자 깨끗한나라는 논란의 중심이 된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불안 해소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3일 환불 조치에 이은 결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제품과 관련한 부작용 논란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사는 식약처 조사 및 한국소비자원에 요청한 안정성 테스트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 생리대 제춤을 사용한 뒤 출혈량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일면서 여성용품인 ‘생리대’는 안전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깨끗한나라 측은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에 자사 제품의 안정성 테스트를 자발적으로 요청한 바 있으며 식약처도 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소비자들은 집단소송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카페의 회원 수는 약 8500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편의점, 올리브영과 같은 헬스앤뷰티(H&B)숍은 현재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판매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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