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11월 중 발행어음 조달이 본격화되면 자본을 활용하는 IB 비즈니스 기회 확대가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이미 이러한 변화는 현재 동사 IB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IB 관련 기타수수료 및 이자수익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올 2분기 순이익 1070억원의 호실적을 시현했다. 이는 시장 합의 추정치 894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손 연구원은 "2분기 IB 수익 788억원 중 375억원(47.6%)은 IPO, 인수주선 등 전통 IB가 아닌 인수금융주선, 매입약정, 금융자문 등 자본활용 IB 사업에서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10% 올려잡았다.
손 연구원은 "안정적인 고객자산 성장세, 초대형 증권사로서 자본활용형 IB로의 성공적인 수익원 다각화, 높은 배당성향(50% 이상) 및 대주주 지분 추가 매입 가능성 등이 투자포인트"라며 "올 상반기 주가 상승으로 상승 여력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으나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18.3%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