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 평택 2차 투자, 2018년 평택 시안 추가 투자 등으로 경쟁사 대비 규모의 경제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96단 3D 낸드 양산도 진행할 계획으로 당분간 3D 낸드에서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 감소한 13조75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 증가한 9조2100억원으로 예상되나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이 13% 줄어든 1조49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M 부문도 27% 감소한 2조9800억원으로 예상했다.
도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삼성전자와 타 업체들간 반도체 경쟁력 차이가 여전하고 반도체 수급이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에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사주 매입 및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가 흐름이 경쟁사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