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2원 내린 113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138.3원에 개장해 낙폭이 확대됐다.
24일~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즉, 긴축을 시사할 지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잭슨홀 관망세'에도 불구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낙폭이 커졌다.
북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을지연습(UFG)은 24일까지 지속되며, 오는 25일은 북한 선군절로 북한 도발 가능성이 경계 요소로 꼽힌다.
국제금융센터가 21일 발표한 '주간 국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 리포트는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준(Fed) 의장의 자산축소 계획 등 통화정책 정상화 언급이 주목되며 드라기 ECB 총재의 경우 3년만에 참석하나 테이퍼링 계획의 경우 2주 뒤인 9월 7일 ECB회의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