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6원 내린 113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원 내린 1139.5원에 개장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앞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괌 포위 사격 도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응수 등으로 설전이 이어지며 지난 11일까지 사흘간 18원 넘게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달러화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높다. 오는 21일 한미 합동군사 훈련을 앞둔 가운데 이번주는 원/달러 환율이 소폭 조정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금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 물가지표 부진을 반영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