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원 내린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3원 내린 1126.8원에 개장했다.
연준 통화위원의 연설이 '비둘기파'로 해석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2%에 그치고 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며 금리 유지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번주 연준 통화위원들의 연설이 9~11일에 연달아 예정돼 있다. 또 11일에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CPI)가 발표된다.
국제금융센터가 7일 발표한 '주간 국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 리포트는 "연은 총재들의 연설에서 경제, 고용시장 평가와 연준 자산축소 관련한 언급이 예상된다"며 "핵심 CPI는 하락세가 진정됐으나 이번에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