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국내투자자들도 쉽게 아연과 니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대신 아연선물 ETN(H)’과 ‘대신 니켈선물 ETN(H)’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아연과 니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LME)에 상장돼 있는 아연선물과 니켈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해 구조화시켰다.
아연과 니켈에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엔 비용, 인프라 부족 등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어 아연과 니켈에 투자는 관련주식 매수 등 간접 투자로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대신증권이 개인투자자들도 원화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ETN을 선보이며, 개인투자자는 소액으로도 아연이나 니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신증권은 향후 아연과 니켈 선물에 투자하는 인버스(일간 수익률의 -1배 추종)와 레버리지(일간 수익률의 2배 추종) ETN 출시 및 다른 광물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광물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을 주력으로 시장점유율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대신 아연선물 ETN(H)과 대신 니켈선물 ETN(H)의 단축코드는 각각 [510002], [510003]이다. 이 상품은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는 5년이며, 연 0.9%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ETN 상품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대신증권 홈페이지와 고객감동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환목 대신증권 마켓솔루션부문장은 “최근 대체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원유, 아연, 니켈 등 원자재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대신증권 ETN은 투자자들이 쉽고 편하게 원자재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