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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체크카드로 고객기반 확대 선두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07 01:06 최종수정 : 2017-08-07 01:44

유진, 이달초 신통합형 상품 출시
NH, 연말 빅이벤트로 추격 다짐

▲ NH투자증권 체크카드.

▲ NH투자증권 체크카드.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증권사들의 신규 수입원 확보를 위해 체크카드 고객을 통해 자산관리(WM) 부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빨리 관련 사업에 진출하고 적극적 마케팅을 펼친 KB증권은 제일 많은 가입자 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의 지난 2일 기준 ‘able 체크카드’ 가입자수는 33만7681로 증권사 중 가장 많았다. 다른 증권사들은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은 채 유안타증권은 약 10만개 기존 카드사 제휴 체크카드까지 합하면 약 30만개였다.

체크카드 고객은 WM과 연계할 수 있는 증권사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어음발행이라는 새로운 상품이 생기는 초대형 IB의 경우 금융상품 추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동의한 고객에 한해 분기별 혹은 각 사별 금융상품을 추천한다. PB사업부나 리테일사업부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최근 제휴카드를 줄이고 독자카드를 확대하는 것도 저수익성 탈피를 위한 것이다. 저금리 시대 신용카드 보다 높은 금리와 소득 공제 혜택이 있기에 CMA(종합자산관리계좌)의 높은 금리도 매력이다. 연봉의 25%를 넘게 카드를 쓴 경우 초과분의 15~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간 300만원 한도로 소득에서 공제받는다. 이때 체크카드에는 30%의 공제율이, 신용카드에는 1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KB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독자 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KB증권의 체크카드는 15% 할인 혜택과 캐시백이 가능한 일반 able, CMA우대수익률이나 금융상품추가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아이맥스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멤버십, 쿠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럽카드, 항공 이용고객을 위한 마일리지 카드, 통신비가 할인 되는 슈퍼카드 등이 있다. KB캐피탈과 업무제휴를 통해 업계 최초 신용대출서비스인 able 스타론을 선보였다. 소개영업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KB증권의 경우 국민은행과 연계계좌도 출시해 주식매매 할인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20일까지 전국 인기 휴가지역의 해수욕장, 워터파크, 리조트 총 15곳에서 5만원 이상이면 5천원, 10만원 이상이면 1만원, 30만원 이상이면 3만원, 50만원 이상이면 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연말에 체크카드 관련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QV TABLE 체크카드’는 금융보안도구인 OTP가 결합된 형태로 체크카드와 증권카드, 인증 도구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나무 체크카드는 금융보안도구 OTP가 결합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2030세대의 소비 빈도가 많은 소셜커머스, 커피, 편의점, 택시비 등에서 10% 할인율, 연 최대 36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점심시간 할인도 되는 서비스가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SK증권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 체크카드는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최대 5% 캐쉬백, 패밀리레스토랑 및 커피 최대 30%할인, CGV 온라인 영화 예매 7000원 캐쉬백 등의 혜택이 있다.

유안타증권 체크카드는 최대 연 5% 캐시백 제공하는 CMA+, 편의점에서 통신요금까지 다양한 생활밀착형 할인이 되는 Life+, 주식 약정금액별 최대 1% 캐시백 제공하는 Stock+ 등이 있다. 유진투자증권 챔피언 체크카드는 주요 편의점 10% 할인, 주요커피전문점 10% 할인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선택형 할인 혜택으로 신세계, 롯데, 현대, 갤러리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10% 할인이 되는 백화점&마트 할인형, 온라인쇼핑 할인형, 주유할인형 등이 있다.

또한 한화생명과 제휴해 ‘CMA Ez-Free Loan’이라는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의 신청이 가능하며, 한도 내 수시입출금 방식의 대출을 CMA에서 이용 가능하다. 금리는 연 5.1~연 7.7%로 한도는 500만에서 5000만원, 소속기업에 1년 이상 재직자만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초 새로운 체크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선택형이 아닌 여러 혜택이 통합돼 업그레이드한 형태다. 교보증권은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교육 분야 혜택이 있는 체크카드를 구상하고 있다.

젊은 층의 체크카드 이용률이 늘고 있어 증권사들에겐 장기 고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유효고객을 늘릴 수 있기에 저마진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도 일반 카드사 체크카드보다 낮아 가맹점들에게도 나쁘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가 크게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다”라며 “고객의 자산관리 교차판매나 다른 리테일 연계가 더 큰 목적이자 매력”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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