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부이사장
거래소는 지난 2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미니 코스피200선물에 대한 투자적격상품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미니 코스피200선물 상품은 지난 2008년에 인증을 취득한 코스피200선물 상품에 이어, 미국투자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두 번째 국내 지수상품으로 등록됐다.
정창희 부이사장은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 등의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통한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거래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거래소 초복 행사에서 정 부이사장은 “언론에서 파생시장 규제 부적절성에 대해 다뤄줘서 고맙다”며 “파생거래가 작년 수준보다 못 한 일평균 40조원으로 규제완화를 통해 활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미니 코스피200선물 인증 취득으로 인해 국내 증권파생상품 시장 및 규제 체계의 국제 정합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국내 파생상품 업계의 해외투자자 유치와 거래활성화 노력이 보다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