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로비. 신라호텔 제공
환경마크 제도는 생산, 소비,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인하는 제도다. 호텔의 친환경 서비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신라호텔은 환경 관련 체계적인 통합시스템 구축과 에너지 절약, 물 사용량 절감, 유해화학물질 저감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13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절감 3개년 계획’을 수립해 3년간 약 4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객실 내 모든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건물 외벽 단열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화 시설을 크게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폐열 회수 시스템인 ‘히트 펌프’를 통해 세탁 후 버려지는 물의 열로 온수를 데워 호텔 내 수영장, 사우나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재사용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의 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화학물질의 성분 및 사용량을 관리하는 EHS(Environment, Health and Safety)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 에너지, 화학물질의 관리 수준을 향상 시킨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의 ‘환경마크’ 인증은 지난해 서울시와 특급호텔이 ‘서울 친환경 호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이후 첫 번째 인증이다. 서울신라호텔을 비롯한 서울시내 특급호텔 24곳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호텝업협회와 함께 ‘서울친환경호텔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문화를 적극 확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