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경찰청과 ‘주차장 보안관 도입 협조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점포 주차장에 퇴직 경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보안관을 배치했다. 주차장 보안관 운영 점포는 작년 말 기준 94개에서 올해 32개점이 추가돼 현재 전국적으로 126개점까지 확대됐다.
특히 주차장 보안관 제도 도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주차장 내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해미상 차량훼손, 방치카트 충돌, 낙상 등 안전사고는 전년 동기 305건에서 201건으로 34.1% 줄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마트는 2015년 수립한 ‘주차장 범죄예방 종합개선계획’에 따라 24개 점포에 고효율 LED조명을 교체하고 16개 점포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잠재적 안전사고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차장 조도개선, CCTV 및 비상벨 추가설치 등에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주차장 보안관 운영과 지속적인 주차장 시설개선 활동을 통해 잠재적 범죄·안전사고 요인을 줄여온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