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센터하노이 내의 백화점, 호텔, 롯데리아 등의 사업장과 ‘롯데마트 동다점’ 등을 방문했다. 또한 응웬 득 중 하노이 인민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롯데몰 하노이’ 등의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몰 하노이는 롯데그룹이 2020년까지 3300억원을 투자해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선보일 예정인 복합쇼핑몰이다. 총 7만 3000여㎡ 규모 부지에 전체면적 20만여㎡ 규모로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2014년 선보인 지상 65층의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와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롯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신 회장은 25일 호찌민으로 건너가 호텔과 백화점 등을 살펴보고 응웬 탄 퐁 호찌민 인민위원장과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에코스마트시티’ 등 롯데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롯데는 호찌민시가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2021년까지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약 10만여㎡ 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하여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호텔, 오피스 등과 주거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5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허쉬, IBM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롯데뉴욕팰리스호텔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챙긴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투자 설명회에서 직접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 유치활동을 펼치는 등 글로벌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활발한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