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그간 랠리에 따른 피로감으로 장중 내내 하락권에 머무르다가 기관의 순매수 확대에 장 막판 상승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했으나,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완화로 통신주 강세에 막판 뒷심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06%) 오른 2451.53에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37억원, 1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65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주요 매수종목은 한국전력(168억), POSCO(81억), SK하이닉스(78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1026억), 현대차(-324억), 고려아연(-106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투자자의 주요 매수종목은 삼성전자(561억), KT(169억), SK이노베이션(133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엔씨소프트(-209억), POSCO(-108억), 오뚜기(-102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7%), 운수장비(-0.64%), 종이목재(-0.52%), 서비스업(-0.29%), 비금속광물(-0.24%) 등은 내렸으며, 통신업(2.52%), 음식료업(1.57%), 운수창고(0.89%), 의약품(0.65%), 은행(0.3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2.53%), KB금융(0.67%), 신한지주(0.57%)를 제외하고는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43%), 현대차(-1.69%), 한국전력(-0.11%), POSCO(-1.68%), NAVER(-0.72%), 삼성생명(-0.39%)이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11%) 오른 677.32로 장을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3억원, 18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0원(-0.38%) 내린 1114.00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