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황영기 금투협 회장과 13개 증권사 사장단은 5박 6일 일정으로 러시아로 출국했다.
이는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증권사 사장단과 함께 매년 진행되는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PK)’ 해외 탐방 행사 일환이다. 브라질 채권에 이어 러시아 채권에 관심이 몰리면서 러시아 매크로 경제를 둘러볼 계획이다. 매년 증권사 사장들과 함께 해외를 탐방해 온 NPK는 작년에는 미국의 금융 중심지인 뉴욕과 워싱턴 등의 동부지역을 둘러봤다. 뉴욕 증권거래소와 미국의 금융규제감독기관 핀라(FINRA)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번 일정에서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를 만나고, 금융·증권 유관기관, 러시아 대사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이번 출장은 단지 러시아국채 수익성 뿐만 아니라, 러시아 경제, 유가, 루블화, 러시아증시 전망 등 전반적인 사항에 관심을 갖고 보고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러시아의 대내외적인 정치경제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지만 맷집이 높아지면서 채권 투자의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