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자동차 등록대수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2218만8565대다. 지난해 말 2180만대 대비 1.8% 증가했다. 성인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국산차 대비 수입차 비율은 92 : 8로 나타났다. 상반기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는 92.0%인 2041만4875대, 수입차는 8.0%(177만3690대)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해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는 5년간 등록대수가 급증했다. 전기차는 올해 상반기 1만5869대를 기록, 2012년 상반기 458대 대비 35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에 전기차 보유자가 몰려 있었다. 제도주 전기차 등록대수는 7244대로 전체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2327대), 경기(1162대), 대구(1125대), 경남(743대), 전남(601대), 부산(478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공공주택 입주 시 전기차 등 저공해 중고차의 가액산정 불편(저공해 중고차를 구매한 공공주택 입주자는 보조금을 확인하기 어려워 자동차 가액이 보유자산의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발생)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내역을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하도록 했다”며 “오는 9월부터는 전기차(하이브리드 제외)의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50% 할인하는 등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